▲ 박백범 차관
[김승혜 기자] 초중고 개학이 4월 6일로 2주가 더 미뤄졌다.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하지만 우려들도 적지 않다.

수업 일수는 어떻게 조정을 할 건가. 교과 과정에는 문제가 없는가. 당장 4월에 있을 중간고사는 어떻게 할 건가 또 대입 앞두고 있는 고3들은 어떻게 할 건가 등등등

이에 대해 교육부 박백범 차관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4월 6일 개학과 관련, "빨리 이 코로나19사태가 진정이 돼서 앞당겨졌으면 좋겠습니다마는 또 경우에 따라서는 늦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4월 6일날 개학한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여름방학은 하루도 없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모든 학교 일정은 학교에서 스스로 결정하도록 되어 있지만, 여름방학은 짧고 겨울방학이 긴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여름방학보다는 겨울방학을 줄이는 경향이 많은 걸로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토요일 수업의 부활에 대해서 "토요일은 수업을 한다기보다는 현행 대통령령에 따르면 체육 대회, 수학여행 등 학교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그래서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을 하게 되면 주로 체육 대회도 있고 학생들 축제도 있고. 수학여행도 있고 여러 가지 교육 체험 활동도 있고 이런 걸 토요일이나 공휴일날 함으로서 수업 일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차관은 수능일까지 순연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한 아홉 가지 정도의 대안을 가지고 있다. 그건 개학 일자가 확정이 되면 그 대안에 따라서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능을 그대로 하는 방법도 있고 1주나 2주를 연기하는 방법도 있다. 또 수시 일정을 조정하는 방법도 있고 정시 일정을 조정하는 방법이 있다는 말씀을 여기까지만 일단은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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