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지윤
[김승혜 기자]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항년 36세.

19일 소속사 가족이엔티는 “문지윤이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문지윤은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급성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족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문객 안전을 걱정했다. 고인에 대한 애도를 부탁드리며 조화는 정중히 거절한다”고 전했다.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배우 문지윤은 1984년생으로,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다. 이후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tvN ‘치즈인더트랩’ 등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해 종영한 MBC ‘황금정원’에서는 사비나(오지은 분) 남편 이성욱 역을 맡았다.

한편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과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하재숙은 SNS를 통해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 주며 같이 소주잔 기울여주던 내 동생.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이라며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 누나 시집간다고 네가 그려준 그림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 미안하고 고마워”라는 글을 게재했다. 

가수 겸 화가 후니훈도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다. 지윤아, 사랑하고 사랑한다”는 글을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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