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노무라 다다히로(오른쪽)와 요시다 사오리가 20일 일본 미야기현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서 열린 성화 도착식에서 성화를 성화보관대에 옮기고 있다.
[김홍배 기자] 지난 12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도쿄올림픽 성화가 20일 개최지 일본에 도착했다. 

개최지인 도쿄(東京)도와 조직위원회는 성화가 도착하자 도착식을 열었다. 올림픽 3연패인 유도 선수 노무라 다다히로(野村忠宏)와 레슬링 선수 요시다 사오리(吉田沙保里)가 성화를 받아 성화 접시에 점화했다. 이들은 당초 아테네에서 성화 인계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도착식을 축하하며 항공자위대 곡예비행팀 블루임펄스가 하늘에 올림픽 오륜기를 그리기도 했다. 이날 미야기현 아이들 참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도착식 규모가 축소됐다.

 
일본에서도 26일부터 실시되는 성화 봉송 릴레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곳곳에서 규모가 축소되거나 무관중으로 열리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중지·연기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쿄올림픽 사전 행사인 성화 봉송이 차질없이 진행될 지 주목된다.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19일 참의원 총무위원회에 참석해 최근 화상을 통해 이뤄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를 '완전한 형태'로 개최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각 정상들로부터 동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완전한 형태'에 대해서는 "운동선수와 관객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규모는 축소하지 않고 치르며 관객도 함께 감동을 느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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