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정도상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시민당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여권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23일 권인숙(55)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윤미향(55)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 3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다.

시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를 열고 이 같은 명단을 정했다고 밝혔다.

명단에는 최혜영 강동대 교수(민주당 비례대표 1번),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2번), 이수진 전 민주당 최고위원(3번),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의장(4번) 등 민주당 출신의 비례대표 후보 20명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정부 공적 마스크 유통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의약품 공급업체 '지오영' 고문 출신으로 논란이 됐던 박영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도 그대로 포함됐다.

민주당 출신 후보에 더해 여성 후보로는 권 원장과 윤 이사장, ▲ 문아영(36) 사단법인 피스모모 대표 ▲ 신현영(39) 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 ▲ 양이원영(48)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 용혜인(29) 전 기본소득당 대표 ▲ 유정주(45)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 ▲ 이미영(52) 전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 등 8명이 포함됐다.

남성으로는 ▲ 김경만(57)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 남기업(50)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 박주봉(62) 전 대주코레스㈜ 회장 ▲ 이동주(48)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 이창현(56) 전 KBS 이사 ▲ 조정훈(47) 전 시대전환 대표 등 6명이 비례대표 후보로 포함됐다.

이 가운데 용혜인 전 대표와 조정훈 전 대표는 비례 연합정당인 시민당에 참여한 원외 정당의 직전 대표다.

시민당은 향후 최고위에서 비례대표 순위를 결정한 뒤 비례대표 선출 선거인단의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가자평화인권당(이하 인권당)은 이날 “이용당하고 헌신짝처럼 버려졌다”며 더불어시민당(이하 더시민당) 탈퇴를 선언했다. 더시민당 측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인권당 후보를 부적격 판정했으며, 제대로 된 소명절차도 밟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