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28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 전남 목포에 거주하며 붕어빵을 판매하는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 연산동에서 사는 A(61·여)씨와 남편 B(72)씨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노상에서 붕어빵을 파는 A씨는 지난 19일부터 발열과 오한, 식은땀 등의 증세가 나타났으며 지난 23일 선별진료소를 거쳐 A씨와 남편 B씨의 검체를 민간위탁기관에 의뢰한 결과 모두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씬는 목포 연산동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붕어빵을 판매했는데 19일부터 발열·오한·식은땀 등의 의심 증상으로 집에 머물렀다. 
 
22일 오후에는 목포와 무안에 거주하는 딸 2명과 손자 2명이 자택을 방문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A씨는 23일 오후 아들 승용차로 목포 한 내과를 방문했고 의사 권유로 같은 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모교회 신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증상이 나오기 전인 지난 8일 이후 교회를 나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길거리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붕어빵 장수인데다, 교회 신자라 지역내 감염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2명이 동시에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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