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에 대한 성폭행 혐의 사건을 이날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지난해 12월9일 수사가 시작된 지 108일 만이다.
기소의견이란 경찰이 김씨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는 의미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2019년 12월6일 “김건모가 3년 전 유흥주점 여종업원을 성폭행했다”라고 폭로했다. 피해 주장 여성 A는 3일 후 김건모를 고소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성폭행 혐의 관련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별도로 원하시면 또 와서 조사받을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음기획의 송종민 대표는 지난해 12월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승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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