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K)-뮤직 어워즈' 블루카펫 행사가 열린 8월 30일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수 휘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승혜기자]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propofol)’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말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휘성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투약 혐의 부분에 대한 증거는 수집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며 "다음주 중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조만간 다시 조사 일정을 조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휘성을 상대로 한 조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추후 조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되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휘성은 지난 2013년 군 복무 중일 당시에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었다. 당시 휘성씨는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휘성의 지인인 방송인 에이미가 SNS를 통해 '남자 연예인 A씨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폭로하면서 A씨가 휘성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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