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102 세의 이탈리아 여성<사진>이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회복했습니다"

28일 미국 CNN은 "102세의 최고령 여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회복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방송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제노아의 102세 여성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서 20여 일 치료를 거쳐 회복했다고 담당 의사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담당 의사는 "우리는 그녀의 '하이랜더'라고 별명을 불렀다"며 "이탈리아는 이 여성이 코로나에 직면 한 모든 노인들에게 희망을 줬다"라고 말했다.

국립 보건원 (National Health Institute)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후 이탈리아에서 사망 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78세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만에 1천 명 가까이 발생하는 등 최악의 인명 피해를 기록했다. 또 누적 확진자 규모는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누적 사망자 수가 9천13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5천959명 늘어난 8만6천498명으로 집계돼, 중국의 누적 확진자 수를 넘었다. 치명률은 10.6%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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