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지구촌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웃픈' 진풍경이 속출하고 있다. 시사플러스에서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화장실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27일(현지시간) 영국 우스터셔주 M5 고속도로 스트랜샴 휴게소 남자 화장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일부 변기만 사용되고 있다.

"오지 않아도 괜찮다, 손 잘 씻으렴"

 
미 미시시피주 리지랜드의 노인 거주 단지 '뷰 리지' 발코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문구들이 걸려 있다. 이 단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외부인의 방문은 누구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거주 노인들은 홑이불 등에 코로나19 퇴치 관련 응원 문구를 써서 발코니에 내 걸고 있다.

"의료진 도울래요"...효창동 김유향·정예린양 '사랑의 저금통' 전달

 
서울 용산구 금양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유향(10), 정예린(8)양이 27일 효창동주민센터(동장 이정남)에 돼지저금통과 손편지를 보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의료진들을 돕기 위해서다. 

  기부액은 각각 9만1350원과 7만9760원. 아이들이 2년 동안 모은 용돈이다. 김 양은 편지를 통해 "의료진 여러분은 우리 생명의 은인"이라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양은 "할아버지께서 주신 돈, 안마해서 받은 용돈, 생일선물로 받은 돈을 모았다"며 "이걸로 더욱 힘내달라"고 의료진들에게 감사 편지를 썼다.

미국인들, 코로나19에 총기 구매 러시

 
2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캐슬의 한 총기 판매점에서 고객이 구매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총기 판매가 급증했다.

뉴욕서 '앤서니 파우치' 박사 헌정 도넛 출시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도넛 델라이트' 매장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의 사진으로 꾸며진 도넛들이 진열대에 놓여 있다. 뉴욕의 '도넛 델라이트'는 파우치 박사 헌정 도넛을 만들어 선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커플, 코로나19 영향에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말레이시아 커플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웨딩플래너 업체 '디나스 브라이덜'은 16일 저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결혼식을 치른 신랑·신부 사진과 설명을 페이스북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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