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정치+
'터질게 터졌다' 이재명·진중권…"마녀사냥 그만" vs "문팬텀 행보"
김민호 기자  |  sisaplusnews999@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3.29  17:00:5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김민호 기자] 진중권 전 교수가 이재명 경기 도지사를 향해 쓴소리를 한 것은 한 두번이 아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믿기 어렵고, 이낙연은 호남 주자라 불안하다. 아직 조국에 미련 남은 걸까?”라고 물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종교집회의 전면금지를 검토하겠다고 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일침을 놓기도 했다.

또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마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크게 이기고 조국 수호대들이 민주당에 합류하면 조국 복권운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조국 일가에) 그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이 최근 트윗을 올린 사실도 언급하며  "이 와중에도 열심히 트윗질을 하는 것을 보면 조국 자신도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도 했다.

   
▲ 이재명
결국 참다 못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마냥사냥과 인권침해를 그만해 달라"고 입을 열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 전 장관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당하지 않아도 될 잔인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을 당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의 이 글은 지난 27일 진 전 교수가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씨에 대해)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고 한 데 대한 반박 형식이지만 그동안 쌓인 공격에 대한 작심 발언이기도 했다. 주변에서는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이 지사는 "어디서 들은 말인지는 몰라도 구체적 근거도 없이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는 진 교수의 주장은 그야말로 마녀사냥의 연장이자 인권침해"라고 했다.

또 "조 전 장관과 관련된 진실은 저도 진 교수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유무죄는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며 "무죄 추정원칙은 차치하고라도 흉악범조차 헌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인권이 있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크게 이기고, 조국 수호대들이 민주당에 합류하면 조국 복권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100% 이긴다고 한들 총선 후라면 1심도 채 끝나지 않을 터인데 무슨 수로 치열한 법정공방 도중에 형이 확정돼야 가능한 복권을 논의한다는 말이냐"고 따졌다.

이 지사는 "쓰러진 사람에게 발길질하는 것 같은 진 교수의 말이 참 불편하다"며 "뭔가에 쫓기시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할 일에 집중하고 누군가를 공격하더라도 선을 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 지사의 조 전 장관 옹호 글은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의 장관 후보 검증을 앞둔 시점에 불거진 각종 의혹과 이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마녀사냥을 그만하고 청문회를 통한 후보자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뒤 처음이다.

   
▲ 진중권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이 지사를 향해 문 대통령 지지자의 마음을 사려는 행보를 시작했다는 취지의 반박 글을 페이스북에 또 올렸다.

진 전 교수는 "당내 대권후보 경쟁에서는 아직 언더독이니, 코로나 국면에서 올라간 지지율을 더욱더 끌어올리려면 '친문 세력'과 그 지지자들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조국이 낙마하는 바람에 그 동네가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상태에서 이번에 기회를 포착해 주인을 잃은 '문팬덤'의 마음을 사기 위한 행보를 막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지사가 솔직히 밉지 않지만 정치 감각이 다소 과도하다"면서 "(당내) 예선이 끝날 때까지는 '조국 마케팅'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확전을 원하시겠지만 그건 도와줄 수 없고 성공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꼬집였다.

김민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번지 현대빌딩 50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7800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  팩스 : 02)701-0035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