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인애 SNS 캡쳐
[김승혜 기자] 최근 마스크 부족 대란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해 화제가 됐던 배우 장미인애가 이번에는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에 대해 직격탄을 쏘았다.

장미인애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품귀’ 현상을 언급했다.

그는 청와대 측이 마스크 품귀 현상에 공식 사과한 기사를 게재하며 “국민이 마스크가 없는데 높으신 분들이 마스크를...대단 하십니다”라는 비아냥 성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마스크 부족 대란에 일조한 정부에 일침을 날린 셈이다.

그런 그가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라며 “국민을 살리려는 정부 맞나, 저 백만 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대체!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라며 현 상황을 '재앙' '재난'이라고 비유했고 "저 돈이 중요해?"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이 정부가 지원하는 100만 원이 절실한 사람들도 있다며 장미인애의 비판에 반박하자 그는 "우리나라 4인 가구? 혼자 어렵게 사는 분들은?"이라고 정책을 비판한 근거를 설명했다.

이어 "100만 원으로 인생이 바뀌냐. 그 시간에 뭐든 버티고 일을 하던 뭘 하던 살아야지"라고 비판을 이어갔고 "우리나라 앞으로 어디 잘 사나 보자. 그거 받아서"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누가 받지 말랬냐. 여기서 시비 걸지 말고 받을 분들은 받으면 된다. 그래서 우리나라 좋아지면 좋은 거지. 나한테 난리야"라며 "지금 뭐가 옳고 나쁜지는 선거 앞두고 쇼하는 거 같아서 뉴스 보고 화가 난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자신에게 비판 댓글이 쏟아지자 이를 참지 못한 듯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고, 급기야 “배우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남겨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같은 장미인애의 비판에 동조하는 반면, 장미인애가 앞뒤 상황을 모르면서 무작정 정부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한 장미인애는 지난해 KBS2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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