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나누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나경원 전 의원
여야가 19일 7·30재보궐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면서 정치권의 눈과 귀가 공천작업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내부에선 나경원 전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출마에 관한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낸 홍문종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통화에서 "나경원 의원 같은 분은 이번 7·30선거에 어디든지 그분에 맞는 지역을 골라서 출마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물론 당에서 결정을 하겠지만 전당대회보다는 그쪽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김문수 지사와 관련, "그 분은 6월30일에 도지사직을 마치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출마할 수 없다"며 "앞으로의 정치일정에 맞춰서 여러 가지 고민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내가 보기엔 전당대회보단 지역에 출마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야당도 재보선 공천 준비에 착수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쯤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주 초부터 후보 공모를 해 심사를 하고 최선의 공천 기준과 방법,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 총장은 "당 지지율이 우세한 곳에서는 경선이 가능하지만 당 지역이 열세한 지역은 경선을 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전략 공천이 불가피하다"며 "전략 공천을 하는데 후보가 여의치 않으면 우리 중진들, 인지도가 높은 분들이라도 투입을 해서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전략공천 당내반발에 관해선 "철저한 검증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이번에는 필요하다"며 "여론조사 경선도 좋지만 충분한 검증이 될 수 있도록 장시간 토론을 할 수 있는 공천 방법을 정하겠다"고 방침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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