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병원
[신소희 기자] 서울아산병원 1인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9세 여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은 1인실에 입원해 있던 9세 여아가 이날 오전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오후 양성으로 확인돼 음압병실로 옮겼다고 3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입원 당시엔 1인실로 입원했으며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중간에 병실을 이동했고 이때까진 음성이었다가 다시 1인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양성 판정이 나왔을 땐 1인실에 있을 때였다"고 말했다.

이 여아는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26일 방문했고, 당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음날인 27일 병동으로 옮겨졌고 병실을 한차례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여아는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하기 하루 전인 25일에는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나왔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여아를 음압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여아가 머물던 병실의 주변 입원환자들도 음압병실로 함께 옮기고 '병동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양성이 나온 여아가 특별히 증상이 있어서 진단검사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환자 도착 시 방문력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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