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1일 오후 4시5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3608명이라고 밝혔다. 미국 확진자 규모는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에 앞선 세계 최대 국가다.
존스홉킨스대는 또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4476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 1월21일 미국에서 첫 환자가 나온지 불과 71일 만에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또 5일 만에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늘었다.
CNN도 이날 오후 4시10분 기준으로 미국 내 확진자 수가 20만8798명으로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코로나19로 463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최대 코로나19 확산지가 된 뉴욕주에서는 전날보다 환자가 약 8천명 늘며 8만3천712명이 됐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뉴욕주의 코로나19 환자가 정점에 도달하는 시점이 대략 4월 말이 될 것이라며 "이는 한 달 더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뉴욕시에서는 모든 놀이터를 폐쇄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해 향후 2주가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미국인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김홍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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