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가정집 창가에 곰 인형이 놓여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역이 봉쇄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세계적으로 '테디베어 사냥놀이'(Teddy Bear Hunt)가 유행하는 가운데 뉴질랜드에서도 사람들이 창문에 곰 인형을 놓고 있다.
[김승혜 기자]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가정집 창가에 곰 인형이 놓여 있다.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한 달간 전국을 봉쇄한 뉴질랜드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테디베어 사냥(찾아내기)' 놀이가 한창이다.

▲ 여기도 곰인형이...
뉴질랜드헤럴드는 2일 거리 어디에서나 테디베어 인형을 볼 수 있다며,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도 인형이 치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의 곰 인형의 위치를 표시한 한 온라인 지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에는 약 12만개의 곰 인형이 아이들의 사냥을 기다리고 있다.

테디베어 사냥은 영국의 아동문학 작가 마이클 로젠의 고전 동화인 '곰 사냥을 떠나자'에서 유래했다. 부모와 함께 산책을 나온 어린이들이 길에서 발견한 크고 작은 곰 인형의 개수를 세는 놀이다.

▲ 자동차에 숨은 곰 인형
'테디베어 사냥'은 각자 집에 있는 곰 인형을 창가에 놓은 뒤 서로 이웃집의 인형을 찾아내는 놀이로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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