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이미영 기자]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식재료 소비가 증가해 가공식품과 축산물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필수품이 된 마스크 가격(KF94 방역용 기준)은 코로나19 사태로 가격이 급격히 오르다가 공적 물량이 풀린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

통계청의 일일 가격조사 결과 오프라인은 약국과 마트를 합쳐 공적 마스크 판매가격(1천500원)보다 300원 높은 1천800원 정도이고, 온라인은 5천원대였던 것이 4천원대 초반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비싼 수준이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0%대에 머물렀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마스크는 약국이나 상점 등 오프라인에서 장당 1800원대, 오픈마켓 등 온라인에선 4000원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통계청은 마스크 수급 논란 이후인 지난 2월6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 중이다. 마스크 가격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에는 오프라인에서 장당 2000원대 초반, 온라인에선 800원대에 판매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월 하순 공적 마스크 물량은 하루 500만장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마스크가 최우선으로 필요한 의료기관에 150만 장을 공급하고 나면 공적 판매처에는 350만 장 정도가 풀렸다.

그러던 것이 시행 한 달이 지나 지난달 31일에는 1019만4000장이 공급됐다. 의료기관에 150만~200만 장 정도가 먼저 보내지고 800만 장 이상이 공적 판매처에서 일반인에게 판매된 것이다. 시행 초기보다 3배 가까이 물량이 늘어난 셈이다.

여전히 온라인에서는 종전 가격보다 4~5배 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지만 사적 판매 물량 자체가 많지는 않다. 오히려 오프라인에서는 코로나19 이전 2000원대에 팔리던 것이 1800원 정도로 저렴해졌다. 판매처를 약국으로만 한정하면 1600원까지 떨어진다.

다음은 오늘(3일) 마스크 판매 온라인몰 내역이다.

웰킵스는 ▲불특정 시간에 소형 또는 초소형 위주의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 판매처는 자체몰 웰킵스몰이다.

마스크팜은 ▲'KF94 미세먼지 황사 마스크 30매 [5개입X6지퍼팩] 대형'을 6만 5200원에, 'KF94 미세먼지 황사 마스크 5매'를 1만950원에 이날 오전 중에 게릴라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처는 ▲마스크팜 네이버 스토어팜이다.

라오메뜨는 'KF94 마스크 1봉(5매입)'을 7450원에 수시로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1만장 단위로 물량이 모인 뒤 시간을 고지하고 판매하였으나, 2~3천 장 가량 입고되면 즉시 판매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소량 판매시 판매 시간을 사전에 안내하지 않을 방침이다.

엔에이웰은 ▲'KF94 마스크 대형·소형'을 1만5000원에 불특정 시간에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시간은 당일 엔에이웰 네이버 스토어팜 메인 페이지에 먼저 공지한다. ▲판매처는 엔에이웰 네이버 스토어팜이다.

샤인웰은 ▲불특정 시간에 'KF94 샤인웰 캐스터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흰색 10매'를 1만원에 판매할예정이다. ▲판매처는 샤인웰 헬스케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다.

위케어는 불특정 시간에 'KF94 마스크(사이즈 미정)'를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시간은 '위케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고지할 예정이다. ▲판매처는 위케어 네이버 스토어팜이다.

닥터퓨리는 'KF94 미세먼지 황사마스크(20매)' 를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불특정 시간에 판매할 예정이다. 입고 시간은 닥터퓨리 인스타그램과, 닥터퓨리 네이버 스토어팜 공지사항(3월 3일 작성글)에 고지된다. 입고 수량은 미정이며 1인 1구매, 동일 id 3개월 내 재구매 불가 조건이다.

그밖에 ▲코스트코 온라인 몰에도 부정기적으로 KF94또는 KF80 마스크가 등록된다. 최근 등록 시간은 새벽 시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판매처 중 ▲국대마스크 ▲아이에뜨는 공적마스크 공급 등을 위해 판매를 중단했으며, ▲블링마켓 ▲숨프리 웰퓨어 ▲나록스는 이날 추가 입고 안내를 하지 않았다. ▲늘해랑은 '일반마스크 만원 이벤트'를 12일부로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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