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방송 캡처
[김승혜 기자] 가수 휘성이 약물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일 MBN 뉴스는 휘성이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한 건물의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경찰에 발견되기 전 한 남성에게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직접 구매했다며 당시 상황이 포착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휘성은 택시를 타고 등장한 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후 휘성은 한 남성과 접촉했고, 대화를 나눈 뒤 해당 남성으로부터 검정 봉지를 건네받았다.

앞서 지난달 26일 가수 휘성이 향정신성 의약품인 수면유도제 '프로포폴'로 추정되는 마약류를 다량 구입해 투약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하고 수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31일 휘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모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휘성이 쓰러져있던 현장에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경찰은 마약류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해 휘성을 조사했으나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휘성의 프로포폴 의혹은 벌써 세 번째다. 휘성은 앞서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아 2013년 군복무 중 검찰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이라는 휘성의 주장이 인정되면서 무혐의 처분이 나온 바 있다.

한편 경찰은 휘성이 투약한 프로포폴 양이 상당한 것으로 추측하고,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