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명수 창업경영아카데미 대표
금융권에 때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이러한 금융권의 구조조정 바람은 한동안 계속 될 것 같다.

최근 발표한 자료를 의하면 5월말 금융업종 취업자(주간 1시간 이상 일한 사람)이 84만4,000명으로 4월 대비 9,000명이 감소했고, 지난해 5월 보다는 29,000명이나 감소했다한다.

특히 이중에서 주당 36~44시간 이상 근무하는 상근직의 경우 4월 462,000명에서 5월에는 442,000명으로 2만명이나 줄었다.

삼성생명의 경우는 1,000명을, 한화생명은 300명을 감축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금융권 구조조정의 여파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 실직 태풍이라고까지 표현해도 결코 과장은 아닐 것 같다.

이러한 현실에서 문제는 이렇게 회사를 나온 사람들의 사회적 활동이 문제이다.

이들을 사회적으로 수용 할 만한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

회사에 따라서는 이들의 재취업등을 위하여 퇴직 전 , 혹은 퇴직 후 교육을 실시하고는 있으나 거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어느 은행의 퇴직 후 교육에 참가하여 강의를 한 적이 있다.

그들은 당시에 이미 퇴직 처리가 되어 있어 교육이 끝나면 바로 실직자가 되는 상황인데 교육은 이를 인지 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퇴직 후의 교육은 바로 실직 상태가 된다라는 인지하에 새로운 출구를 찾도록 도와 주는 실질적 생활형 교육이 되어야 하는데, 이들의 교육 내용은 건강이 어떻고, 재테크가 어떻고 더 한심한 것은 부부 동반 골프여행을 보내 주는 등 도저히 퇴직 생활을 상상하거나 예상 할 수 없는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라는 점이다.

 자의 든 타의 든 퇴직은 한 사람의 일생에 커다란 영향이 미친다.

아니다. 당사자 한 사람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과연 퇴직을 한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어야 할까?

알다시피 프랜차이즈 창업등은 누구도 섣불리 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니 수십년을 금융기관에서만 근무 했던 사람들은 듣고, 본 것이 많아서 인지 이러한 사업을 하려고 하지를 않는다.

창업은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들이 되니 퇴직과 함께 커다란 상실감을 느끼게 되고,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수 십년을 근무한 회사 경력은 틀림없이 사회적 자산이다.

이 사회적 자산을 활용하여 사회적인 시너지가 나도록 해 주어야 한다. 퇴직은 끝이 아니라 성공적인 직장생활의 결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성공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정확한 현실 인식하에 얼마든지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인식의 확산.

퇴직 교육은 이러한 현실을 알려주고 이를 바탕으로 안주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실망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주는 방향으로 실시 되어야 한다.

그래서 사회 전체적으로 퇴직은 성공이다라는 공감대가 이루어져 모두 퇴직을 성공으로 만들어 갈 때에 이러한 구조조정의 여파는 사회적 성공 물결에 희석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