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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두 얼굴'...여의도순복음·소망교회, 그리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신소희 기자  |  roryrory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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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5  10: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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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희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온누리교회, 주안장로교회, 신촌성결교회, 오륜교회 등 10여 개 중대형 교회 목사들은 지난달 26일 모임을 갖고 부활절을 한 주 앞둔 4월 5일부터 주일예배 모임을 재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초중고교 개학이 다시 연기됐고,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이 발표되자 교회들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와 소망교회가 부활절에도 온라인예배 연장 방침을 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5일 종려주일 예배를 온라인예배로 생중계하는 것에 이어 오는 12일 부활절 예배도 온라인예배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 6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도 모두 온라인예배로 드리기로 했다.

교회 측은 교회공동체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는 건 초유의 결정이다.

신사동에 위치한 소망교회 김경진 담임목사도 홈페이지에 "최근 강남 지역으로 유학생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강남지역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저희 교회 가까이에 있는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따라서 이 모든 사정과 상황을 고려해 이번 고난주간과 부활절도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겨 집회금지명령을 받은 사랑제일교회가 예배를 강행해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교회 신도들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반면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는 이번 주에도 주말 예배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이번 주 일요일(5일)에도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방역 위해 지침을 정한 게 있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지침대로 거리 두고, 마스크 쓰고, 아침, 저녁 소독하면서 예배드린다"며 "오실 때마다 한 분 한 분 방명록도 적고, (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져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지난번(지난달 29일) 집회 때도 저희 구청 직원과 서울시 직원, 경찰이 사랑제일교회로 나가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예배가 진행되는지 점검했다"면서 "이 교회가 있는 곳이 재개발 사업 진행 중이라 주변에 빈집이 많아 교회 예배가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진행돼 참석 인원이 경찰 추산 20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지난주 일요일에도 주말 예배를 강행했다. 이에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가 현장 예배를 강행할 경우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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