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갈무리
[김홍배 기자]  “그것은 2차 대전 당시 진주만 피습과 2001년 9·11 테러와 같은 순간이 될 것이다”

6일(한국시간)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인들에게 다가오는 한 주는 삶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만, 터널 끝에 빛이 있다는 사실도 이해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3만 명을 넘겼고, 사망자는 9,500명 선에 근접했다.

CNN 방송은 6일 오전 6시(한국시간) 현재"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3만1,000명을 넘어섰으며 9,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존스홉킨스대 코로나 19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3만1,151명, 사망자는 9,441명이다.

전 세계 확진자 126만명의 약 26%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미국에서 완치된 사람은 1만6,826명이다.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2,17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4,159명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미국이 치명적 시기, 참혹한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사망자가 생길 수 있다”면서 1∼2차 세계대전 사망자 수에 비교하기도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 심각한 한주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고, 우리가 통제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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