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교육부가 초·중·고등학교에서 원격수업에 활용할 ‘EBS 온라인클래스’ 서버를 증설했다. 이로써 기존 용량을 2배 늘려 300만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게 됐다.

7일 교육부는 “기존에는 약 150만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학을 결정하면서 서버를 증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BS 온라인클래스는 교사가 EBS 콘텐츠 등으로 강의를 구성하도록 지원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이다.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수업이 이뤄지는 만큼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온라인 학습 환경을 재정비한 모습이다.

EBS는 서버 증설과 함께 유료였던 중학 프리미엄 강좌 약 1만5000편을 EBS 온라인클래스에 탑재해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하기로 했으며 초·중학생용 EBS 라이브 특강은 학년별 온라인 개학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 개학 후에도 지상파인 EBS 2TV를 통해 녹화 영상을 송출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8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EBS 본사를 찾아 이러한 시스템 및 콘텐츠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EBS에 이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교육 콘텐츠를 보거나 온라인 학급방을 운영할 수 있는 사이트 ‘e학습터’에 300만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서버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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