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캡쳐
[이미영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의 변화에 대해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작금의 사태가 언제 끝날 줄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예측을 할 뿐이다.

코로나19는 세계화 후퇴, 저성장 고착화, 양극화 심화, 개인주의 성향 강화 등의 경제, 사회, 문화적 변화를 초래하는 한편, 과학 발전을 자극하고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는 계기도 될 것이다.

다음은 키움증권 전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코로나가 바꿀 세상' 분석 자료이다.

금융 시장 방향과 변화

주식시장은 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 4월 중순 정점 가능성이 높아 2분기 상승 예상 - 특히 코로나로 변화된 사회, 문화 등으로 ‘4차 산업혁명’, ‘녹색 혁명’ 가속화 예상

은행, 증권사 등 금융회사의 자본 규제, 소비자보호 규제 강화 전망 - 금리 및 수수료 규제 완화, 빅데이터 산업 지원 확대 예상

유례없는 급락을 경험한 증시는 실적 전망 하향까지 본격화되는 상황.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호한 수익성 바탕으로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들(건강관리, 소프트웨어, 반도체)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

수요 회복

중국 경기회복 조짐은 일시적 반등이 아닌 추세적 회복으로 판단 - 부양책에 의해 생산/투자가 먼저 반등하고, 개인 소비(내수)가 뒤따라 회복될 전망

국제유가는 과잉공급 우려 속 배럴당 20달러대 저유가 흐름 지속. 코로나19 완화 시 수요 개선 기대로 유가 반등 예상하며 주요 산유국 감산 여부에 따라 반등폭 결정될 전망

철강/비철가격 및 업종 주가는 중국 경기모멘텀과 동행해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빠르게 하락했지만, 반대로 중국내 코로나19의 진정과 유동성확대/인프라투자 중심의 적극적 경기부양으로 가장 빠른 반등 기대

화학/정유: 유가 급락으로 인한 나프타의 동반 하락으로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원가 경쟁력 강화 및 하반기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의 석유화학 수요 확대에 따른 반사 수혜 전망

Untact

미디어/엔터: 프리미엄 콘텐츠 기반의 OTT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수요 확대 - 구독 경제로 확보된 이용자 Lock-in 강화되며, 콘텐츠 확장에 따른 공급과 수요의 신규 진입 가속화

인터넷/게임: 사회 변화를 체크하기 위한 빅데이터 활용 확대될 전망

음식료/유통: 온라인 쇼핑, 배달서비스, 간편식 소비에 대한 경험 증가하면서, 수요 확대 기회 창출 전망

통신: 산업 재편 가능성 높아지면서 모바일 트래픽 증가 예상 - 글로벌 5G 투자 앞당겨지며 5G인프라 투자 본격화 기대

반도체: 온라인 교육, 재택 근무, 원격 의료, 화상 회의 확대에 따른 서버용 반도체 수요 증가 - 서버 DRAM의 선구매 영향으로 단기 수요 변동성 예상되지만, 코로나 이후 사회 변화가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영

디스플레이: 스트리밍 등 비디오 콘텐츠 수요 증가. 모바일 환경에서 응답 속도와 소비 전력 등에서 강점을 가지는 OLED의 침투율 증가로 이어질 전망. 더불어 AR용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도 활발할 것

건강관리

제약/바이오: 신속한 진단 장비 기술 니즈 증가와 의약품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CRO, CMO 등의 수주 성장 전망 - 비대면 생활화로 우울증, 비만 등 질병 증가 예상, 슈퍼항생제나 바이러스 등 연구 활성화 전망

전기전자: 건강, 위생 관심 증대에 따라 건강가전이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 - 가전의 미래인 로봇의 상업화 속도 빨라지고, 영역 확대될 것

원격 의료: 미국을 중심으로 빠른 확산 기대, 한국도 코로나 계기로 서비스 필요성 재조명

기후리스크

전기차: 유럽 등 주요국 연비 및 배기가스 규제 강화 예상 - 2023년 경 총소유비용(TCO) 기준 내연기관차와 대등, 이후 침투율 가파른 상승 기대

이차전지: 코로나 국면 단기 부정적 환경 불구, 전동화 기조 유지 및 OEM의 EV 비중 확대로 중장기적 성장 전망 불변 - 유럽이 전기차 주력 시장으로 부상하며 배터리 생산 주도권 한국으로 전이

그린본드: 정부 및 기구들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저금리 환경에서 환경 및 기후 리스크에 대비한 ESG 채권 발행 확대 예상 - 다소 수익률이 부진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점차적으로 ESG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수요 또한 개선될 전망

ESG: E(환경) 요소뿐 아니라 S(사회), G(지배구조) 요소까지 전반적인 관심 확대 예상 - 코로나 이전에도 ESG 요소는 이미 기업 운영과 투자 결정에 적극 관여 시작, 추세 더욱 빨라질 전망

양극화

유동성: 디지털 경제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자금의 이동은 보다 양극화된 패턴을 보일 전망 - 전통산업보다는 ICT 산업과 같이 성장성 높은 곳으로 유동성이 더욱 유입되고, 자금 조달의 차별화로 우량기업에는 성장의 기회로, 비우량기업은 구조조정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

미국 기업: 코로나 최대 피해, 코로나 이후 수혜 산업을 찾는다면 경기에 비탄력적인 명품 산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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