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프린
[김승혜 기자] '제2의 밥 딜런'이라고 불리던 미국의 작곡가 겸 가수 존 프린이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73세.

CNN에 따르면 존 프린의 가족들은 이날 프린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테시주 네시빌의 밴더빌트대 병원에서 입원 중 숨을 거뒀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프린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매우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의 가족들은 당시 입원 사실을 알리면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로서는 알리기 힘든 소식이지만 많은 분들이 수년간 존 프린을 사랑하고 지지해주셨기 때문에 전하고 싶었다"면서 "우리도 존 프린도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50여 년 동안 컨트리 음악과 미국 민속 음악을 접목시켜 연주한 공로로 지난 1월 열린 제62회 그래미어워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프린의 아내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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