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캡쳐
[김홍배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로 인한 사망자를 넘어섰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추정치에 따르면 2009년 4월부터 1년 새 미국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1만2천469명이었다고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현지시간으로 오늘(8일) 오후 1시 1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0만2천923명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1만3천7명으로 1만3천 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3월 19일 1만 명으로 집계됐던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0일 만에 40배로 증가했다.

또 3월 27일 10만 명을 넘긴 지 닷새 만인 4월 1일 20만 명, 그로부터 사흘 만인 4일 3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다시 나흘 만에 40만 명을 넘겼다. 1주일 새 20만 명에서 갑절인 40만 명으로 불어난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146만4천852명)의 4분의1이 넘자, 미국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스페인(14만6천690명)과 이탈리아(13만9천422명), 프랑스(11만70명) 등 3개국의 환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아졌다.

한편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작동하면서 신규 환자 증가 곡선이 완만해지고 있지만 사망자는 여전히 증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뉴욕주에서는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은 7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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