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9 사망자로 넘쳐나는 뉴욕시의 대니얼 셰퍼 장례식장에서 직원들이 새로 도착한 시신을 안으로 옮기고 있다. 이 곳에서는 평소 하루 40~60건의 장례식을 거행할 수 있는데도 2일 오전 185건의 장례식을 치렀다.
[김홍배 기자]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중국을 추월했다. 주(州)가 아닌 도시 단위에서 중국을 넘어선 것.

9일(현지시간)CNN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7,521명 늘어나며 총 8만7,725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4,478명으로 전날보다 518명 증가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시30분 현재 중국 누적 확진자는 8만2,919명, 사망자는 3,340명이다. 같은 시각 뉴욕시 사망자는 5,150명으로 보고됐다.

뉴욕주 확진자는 16만1,807명으로 미국 전체 확진자의 약 3분의1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뉴욕시가 뉴욕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역시 뉴욕주가 7,000명이 넘었는데 이 가운데 뉴욕시가 60%를 차지한다.

한편 미국 총 사망자는 1만6,600명 선으로, 이탈리아(약 1만8,000명) 다음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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