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이날 서울 광진구에서 진행된 오 후보 유세 현장에서 "흔히 정치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있다는데 자식 잃은 부모들의 가슴에 칼을 꽂는 정당은 안 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제동은 이날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앞에서 진행한 오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정의당도 좋다. 미래당이나 녹색당 같은 원외 정당도 좋다”며 “우리가 길거리를 가면 모두가 ‘듣보잡’이다. 우리 모두가 ‘잡것’이 되면, ‘존귀한 것’들의 시대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이 직접 정치하는, 아무 가진 것 없는 청년들에게 기운 한 번 주셨으면 하는 게 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제동은 또“흔히 정치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있다고 하는데 자식 잃은 부모들의 가슴에 칼을 꽂는 정당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정도가 보수 정당 역할을 하고 정의당이나 녹색당, 미래당 정도가 민주당과 경쟁하는 정치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오 후보의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도 언급했다.
그는 "참고로 고민정 후보랑 억수로 친하다. 고민정 후보한테는 미래당 지지한 것 비밀로 좀 해주면 좋겠다"며 "오세훈 후보는 전혀 모른다"고 농담을 던졌다.
김씨는 지난 2017년 미래당(당시 우리미래)이 창당된 이후 자문위원 역할을 해왔다. 오 후보가 출마한 광진을에는 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정연 후보가 출마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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