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상경제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김민호 기자] 9회말까지 3라운드를 남은 12일 미래통합당은 전국 각 지역에서 '4·15 총선 전국 동시 대국민 호소'라는 이름의 행사를 개최, '72시간 투혼 유세'를 결의한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경기 수원에서 개최되는 '전국 동시 대국민 호소' 행사에 참석, 남은 3라운드를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선수들의 실수와 차명진의 결정적 '애러'로 위기에 몰렸지만 구원투수  김종인은  '3번의 구원투수' 경험을 살려 커브 보다는 직구를 택했다.

7화 초 김종인은 선수들을 마운드로 불러 "지금 경제상황을 보면 1997년 IMF나 2008년 국제금융위기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대팀(정부) 스스로 아무 대책도 못 내놓고 있다"고 주지시켰다.

이어 그는 "정책의 기본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이 빨리 재정긴급명령을 발동해 재원을 확보하고 그것을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데 활용하자는 것"이라며, 긴급재정경제 명령권 발동을 강조했다.

이날 김종인은 경기 평택과 용인, 서울 강남, 동작, 금천, 양천 등 수도권 쪽으로 투구 방향을 잡았다. 또한 전날 던진 대학로 코스에 이어 '황교안 존'인 종로 무악동 코스로 투구할 예정이다.

'승리투수가 될지 패전투수가 될지' 관중들의 관심과 상관없이  "내게는 아직도 3일이 남았다"는 게 구원 전문 김종인 투수의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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