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미국 뉴욕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0만 명을 넘어서고 잠시 하락세를 보이던 사망자 증가 폭도 다시 커졌다.

15일 미국 CNN에 따르면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78명이 늘어난 1만834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천 명 이상이 늘어난 20만2천208명을 기록했다.

700명대를 유지해오던 사망자 증가 폭이 671명으로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다시 700명대로 반등한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사망자 증가 폭과 관련, "기본적으로 '충격적인 고통과 슬픔' 수준에서 평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처음으로 약 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에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전날 "우리는 확산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계속 스마트하게 대응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시의 확진자는 사망 7천349명을 포함해 10만6천813명이다.

미국의 확진자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운데 뉴욕주는 미국의 뒤를 잇는 그 어떤 나라보다 확진자 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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