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이 확실해지자 16일 새벽 서울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민호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정치인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제21대 총선 최대격전지 중 하나로 관심을 모은 서울 송파을에서 당선됐다.

배현진 후보는 50.4%를 얻어서 46%를 받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이기고 선택을 받았다. 당선이 확정되자 배현진 후보는 기쁨의 웃음을 숨기지 못하면서 "지난 2년간 보여 드렸던 것처럼 한치도 빠짐없이 그 신뢰와 약속을 지켜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 당선인은 "선배 정치인으로서, 이번 21대 총선 전에 훌륭한 맞수로 함께 고생하신 우리 최재성 의원께 참 많이 고생하셨다라는 말씀 올리고 싶다."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송파을은 배 후보와 최 후보의 '리턴 매치'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2018년 6월 재선거에서 배 후보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에 영입돼 송파을에 도전했으나 최 후보에게 크게 패배했다.

하지만 2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21대 총선 송파을 선거에서 4선 중진인 최 후보를 따돌리고 금배지를 달게 됐다.

1983년생인 배현진 후보는 MBC 앵커 출신이다. 홍 전 대표에게 영입된 일명 '홍준표 키즈'다. 한국당 비대위 대변인을 역임했고 현재 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안산동산고,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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