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정의당 심상정 당선인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마련된 선거 사무실에서 당선을 확정 짓고 당원들과 기뻐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진보정당 사상 첫 4선에 도전한 정의당 심상정(61)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을 확정지었지만 최대 수혜가 예상됐던 당은 이번 총선에서 사실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게 됐다.

2석이었던 지역구는 1석으로 줄어들었고 비례대표 역시 적게는 4석, 많게는 8석에 그치는 결과가 예측된다.

16일 0시를 넘겨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선거캠프에 도착한 심 당선인은 "그 어느 때보다 고심이 많았을 덕양구민들이 심상정을 믿고 선택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선거기간 동안 뜨거운 성원과 애정 어린 질책, 모두 가슴 속 깊이 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심 당선인은 "제가 시작한 덕양의 변화, 또 다시 맡겨 주신만큼 주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코로나19로 민생위기, 경제위기 국면에서 서민의 편, 약자의 편에서 민생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매우 어려운 선거였지만 심상정의 부족한 점을 감싸주면서 잘할 수 있도록 무한한 애정과 성원을 해 준 지지자에게 감사하다"며 "많은 어려움에도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을 깊이 새겨, 대한민국 시민들의 삶을 보듬는 그런 좋은 정치를 하도록 헌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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