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김홍배 기자]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수가 1만 명을 돌파했다.

17일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17일 오전 0시10분 시점까지 도쿄도에서 149명을 비롯해 각 도도부현에서 574명이 코로나19에 신규로 걸리면서 총 감염자가 1만8명에 달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9,296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누계 감염자는 1만8명이 됐다.

또한 이날 도쿄에서 3명, 사이타마현과 후쿠오카현에서 각각 2명, 효고현, 오키나와현, 오이타현, 가나가와현 미에현에서 1명씩 모두 12명이 숨져 일본 국내 사망자가 190명으로 증대했으며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203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9,296명의 분포를 보면 연일 100명 이상 집단 발병이 이어지는 도쿄도가 2,5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사카부도 1000명을 넘어선 1,020명, 가나가와현 675명, 지바현 595명, 사이타마현 564명, 후쿠오카현 462명 순이다.

한편 전날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전체에 대해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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