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코로나19 현장으로'
[신소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8명 늘어 1만653명이 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진 건 2월 20일 이후 58일 만이다.

완치 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10명 더 늘어 173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232명이 됐다. 치명률로는 2.18%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653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를 기록한 것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난 신천지 대구교회의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나온 후 58일 만에 처음이다. 다만 방대본이 환자 통계 기준을 세 차례에 걸쳐 변경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신규 확진자 18명 중 9명이 해외유입, 9명이 지역발생으로 각각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 중에서는 4명이 검역 과정에서, 5명은 무증상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발생됐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총 993명으로 늘어났다. 내국인이 91.6%를 차지한다. 해외유입 중 검역 과정에서 412명, 지역사회에서 581명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신규 확진자 18명 중 5명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나왔다. 대구 3명, 경북 2명이다.

특히 대구에서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다시 나온 것이다.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53일 만인 이달 10일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일주일 후인 전날에도 신규 확진자는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4명, 서울 1명, 인천 1명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충남에서 2명, 강원에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보고됐다.

완치 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하루만에 10명 늘어 총 173명이 됐다.

20대가 40명(23.1%)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50대 31명(17.9%), 30대 27명(15.6%), 40대 22명(12.7%), 60대 20명(11.6%), 80세 이상 16명(9.2%), 70대·10대 각 6명(3.5%), 10대 미만 5명(2.9%) 순이었다. 

완치해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08명 늘어 총 7,93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보다 격리해제자 수가 더 많아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는 2,484명으로 92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53만631명이다. 현재 1만3,550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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