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후 재팬 캡쳐
[김승혜 기자]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전직 아사히신문 기자와 편집장을 지냈던 사토 아키라가 아베총리의 코로나 대처방식에 격한 분노를 드러내며 올린 트위터 글이 일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실을 말한다. 일본이 살아남을 길은 즉시 아베를 추방하고 야마모토 타로나 이시바 총리 구국정부를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다음에 먼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방문해 솔직하게 고개를 숙이고 코로나 대책을 하나부터 열까지 배워 담당자를 초빙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과)함께 코로나를 극복하면 새로운 동아시아로의 길도 개척된다!”고 덧붙였다.

해외반응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에 실린 일본 네티즌들 반응은 “어쨌든 아베가 총리 자리에 매달리는 동안 일본은 더욱 쇠퇴한다. 이것만은 확실해!”,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아베 신조보다 이시바가 1,000배 낫다”, “확실히 그 정도 큰맘이라도 안먹으면 안될지도 몰라”, “그 말 그대로, 아베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 대응에 대해 배우는 게 좋다. 이해할 수 있다면요”, “제1차 야마모토 내각, 구국정권...괜찮네. 위로가 되는 정부가 될 것 같다”, “국민의 절반은 알고 있다”, “한국통인 후쿠야마씨가 좋지 않을까”등의 동조 글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개인적으로는 별로”, “중의원 선거를 기다리지도 않고 쿠데타입니까?”, “대만의 IT 장관, 스카우트 하고 싶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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