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야구장에 선수와 취재진 뿐인 진풍경이 연출됐다. 21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28일 예정됐던 개막을 하지 못했던 KBO리그는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개막 돌입에 들어갔다.

올해 KBO리그는 5월 5일 개막하며, 전경기(팀당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연습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리며, 5월 5일 개막전 역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가 개막 준비에 들어가자, 취재진은 야구장을 가득 메웠다. AP, AFP, EPA 등 해외 언론들도 KBO리그에 관심을 드러내며 취재에 나섰다. 연습경기를 해외 언론이 취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가 개막을 하지 못한 가운데 KBO리그가 개막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취재하러 온 것이다.

그러나 막상 감독과 선수들은 무관중 경기가 낯선 모양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월 5일을 개막일로 정하고 개막 초반 무관중으로 경기를 실시, 경기수는 구단 당 144경기를 유지하고, 시즌 중 확진자가 발생해 리그가 중단될 경우에는 경기 수를 단계별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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