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의 한 전철역 통로를 지난 20일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지나가고 있다.
[김홍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일본에서 22일 들어 352명이 새로 발병하면서 누계 환자가 1만2,6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300명을 돌파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7시50분까지 도쿄도에서 132명을 비롯해 각 도도부현에서 352명이 코로나19에 신규로 걸렸다고 전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만1,894명에 달했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누계 감염자는 1만2,606명이 됐다.

또한 이날 가나가와현과 지바현에서 각 3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1명이 숨지면서 일본 국내 감염 사망자는 294명으로 증대했으며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307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만1,894명의 내역을 보면 9일 연속 100명 이상 집단 발병이 이어지는 도쿄도가 3,439명으로 전체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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