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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거돈 시장 ‘성추행’ 전모...이번이 처음 아니다?
김민호 기자  |  sisaplusnews9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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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3  12: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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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한 이후 청원경찰들에 둘러싸여 이동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강제추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재작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 약 2년 만에 불명예 퇴진이다.

오 시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이러한 잘못을 안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부산시장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이날 오전 부산시청 주변에서는 ‘부산시장 사퇴설‘이 등장했다. 부산지역 모 국회의원에 따르면 오 시장의 사퇴설이 알려진 후 그의 보좌진에게 사퇴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이란 표현을 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1~2 시간 후 기자회견 발표가 나오고 사퇴 이유가 ‘성추행‘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오 시장과 관련한 ‘성추문’ 소문은 이미 돌고 있었다.

오 시장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은 작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용석 변호사가 이끄는 보수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부산시청 앞에서 오 시장과 관련한 성추행 및 불법 선거자금 의혹 등을 제기했다. 유튜브채널 방송 이후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는 오 시장 관련 연관검색어에는 '미투', '일본어 통역사' '통역비서', '비서', '돈다발' 등이 올랐었다.

이에 오 시장은 지난해 10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불법 선거자금과 미투 등 황당한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다"면서 "소도 웃을 가짜 뉴스, 모조리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가짜뉴스는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를 만들어 내는 참 무서운 것이다.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자 개인에 대한 인격살인,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행위에 대해 형사상 고발에서부터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억원이든 100억원이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 생산하는 주체뿐만 아니라 유포하는 주체까지 모조리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오 시장은 이보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서 출연진이 "오 시장 캠프에서 거액 돈거래가 있었다. 성추행 의혹도 있다"고 주장하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앞선 지난 2018년 11월에도 오 시장은 지부산시 관계기관 회식 자리에서 자신의 양옆에 여성 직원을 앉힌 것이 알려져 사과한 적이 있다. 부산시 관계기관 용역업체 관계자들이 회식하는 자리였는데, 이 자리에 참석자 대부분이 남성이었으나 오 시장의 양 옆과 맞은편에 젊은 여성이 앉았다.

오 시장은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에 "다시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정규직 전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고 다짐하는 밝은 분위기였다"고 했다. 이어 "제 모습을 보면서 잘못된 관습과 폐단을 안일하게 여기고 있었구나 돌아보게 됐다"고 했었다.

한편 이번 ‘성추행’ 건은 오 시장이 최근 자신의 20대 여성 보좌진과 관련해 미투 의혹이 불거진 것이라는게 지역정가의 설명이다 .

격분한 이 여성이 변호인을 통해 오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는 것이다. 이미 시청 내부와 법조계에서는 이러한 소문이 일정 부분 알려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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