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일본 내에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4일 434명 늘었다.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25일 현지 공영방송 NHK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규 확진자가 434명으로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던 이들을 포함해 1만3,57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358명이 됐다.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1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3,733명에 달했다.

이날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추진실에서 근무하는 40대 내각관방 직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1일 발열 증상을 보인 그는 24일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홍보나 조사 업무 담당자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총리관저 간부와 접촉할 기회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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