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일부 품목의 수입을 제한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이후 평양에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평양 소식통은 “당 중앙과 내각의 공동결정서가 침투 통지된 이후부터 물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사람들도 물품을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미료와 전자제품 등 국가경제에 우선 필요하지 않은 품목들은 축소해서 들여와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당 중앙위원회 및 내각 공동결정서’가 지난 17일 전국에 내려진 이후 각종 상점에서 판매되는 수입 식품과 조미료, 전자제품의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앞서 22일(현지시간)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 시민들이 이번 주 들어 식료품을 사재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일부 상점 진열대가 텅텅 비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해당 보도에서 이번 사재기 현상이 북한 당국의 강화된 코로나19 조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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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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