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문식 음양·사상체질 연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건조하고 추운 겨울에 발생하여 태생이 음의 기운이다. 음양의 이치로 보면 3월 20일 춘분이 음양의 기운이 5:5로 동일하여 코로나19의 세력이 정점이며 이후에는 점차 약화되어 양의 기운이  완전히 통제하는 5월5일(음4 양6) 이후에는 그 세력이 급속히 약화된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일본이 취하고 있는 방향들을 보면 너무 다르다.

우리나라는 검사나 데이터를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오픈하고 있는데 이것은 양의 기운인 반면 일본은 검사를 최소화하여 실질적인 데이터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이것은 음의 기운이다.

음의 기운은 양의 기운을 만나면 약해지고 음의 기운을 만나면 강해진다.

우리나라의 신천지도 일본처럼 극단적인 음의 기운이다. 자기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는 것보다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더 두려워 한다. 그래서 더욱 더 음의 기운과 가까이 하니 코로나19가 더욱 기세를 떨쳤다.

일본은 올림픽 개최와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일을 통한 집권당과 아베의 헌법개정을 위한 환경을 만들려고 하는 의지가 워낙 강했다. 그래서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오염에 대한 사실적인 데이터를 숨기고 있으며 그 지역의 농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주민들 조차 먹지 않는 농수산물을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공급할 계획이었다. 눈 가리고 아웅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니 이 얼마나 음적인 기운인가!

여기에 코로나19까지 더해졌으니 일본은 지금 음의 기운이 충만하다. 당연히 코로나19가 음의 기운을 타고 더욱 확산되는 것이다.

일본인들의 체질은 수체질 소음인이 가장 많다. 체형으로 보면 비교적 왜소하고 비만하지 않다. 기질로 보면 내성적이며 성실하고 완벽을 추구한다. 우유부단하여 새로운 환경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머뭇거리며 자기들을 확실하게 이끌어 줄 지도자가 있으면 아주 잘 따른다. 결정력이 부족하고 책임을 지기 싫어하여 회의를 자주 하며 최종 결정은 상부에서 해주기를 원한다. 소음인 수체질은 선천적으로 겁이 많지만 지도자가 내리는 결정에는 순종한다. 선장이 산으로 배를 젓도록 하거나 가미카제처럼 명령이 내려지면 대항하지 않고 따른다.

▲ 일본 도쿄의 한 전철역 통로를 지난 20일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지나가고 있다.
이번 코로나19는 지진이나 태풍과 달리 익숙하지 않은 자연재해이기에 일본 전체가 우왕자왕하는 것을 봐도 전형적인 소음인 수체질 민족이다. 전파력이 진화되어 무증상 및 공기 중 전염의 특성으로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어도 아베를 비롯한 지도자들이 우왕좌왕하니 일국민들도 벛꽃놀이를 즐기며 만원인 지하철을 이용하고 파티를 했다.  그렇게 하는 동안 코로나19는 일본 전역에 깊숙이 파고 들었으며 이제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제서야 지도자들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방어하기 시작했다.

그럼 아베수상은 어떻게 될까?

소음인 수체질은 뒤끝이 다른 체질에 비해 강하다. 지도자를 믿고 따르지만 그 지도자가 잘못을 하여 큰 일이 일어나면 소음인 수체질은 더 이상 따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당 기간동안 기억한다.

이런 특징을 보면 최장기 집권을 하고 있는 아베의 말로가 비참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쫓겨나는 상황을 맞을 수 있으니 그 전에 스스로 사임할 가능성이 많다. 한 번 돌아서면 되돌리지 않는 것이 소음인 수체질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올림픽이 내년에 일본에서 정상적으로 개최될까?

올림픽 개최를 위하여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을 고의로 늦춰 많은 일본인들이 피해를 당했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반대할 가능성이 많으며 설사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하더라도 세계인들이 방사능과 코로나19에 대한 부실한 대응으로 신뢰를 잃어 일본을 많이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추가비용으로 인해 마이너스일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지질학자들이 예고하는 대지진이 조만간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암담하다.

아무리 아베노믹스를 통하여 기축통화인 엔화를 마구 찍어 쓰러지는 기업을 살리고 경기를 활성화하려고 해도 현재의 일본을 만든 장인세대들은 대부분 60대를 넘었으며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는 그러한 장인정신과 헝그리정신은 찾아볼 수 없다. 인구의 고령화로 젊은이들의 일자리는 남아 돌고 있으며 크게 경쟁하지 않아도 원하는 직장에 입사할 수 있는데 이런 세대들의 업무효율성으로는 노령인구를 부양할 수 없다. 또한 소음인 수체질의 특성상 4차산업과 같은 혁신산업에는 경쟁력이 없으며 자동차산업을 비롯한 몇몇 제조업에 의지하고 있지만 세계인들은 스마트한 제품을 원하기 때문에 아날로그에 최적화된 일본상품을 지금처럼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이 얼마나 암울한가!

1인당 GDP가 우리나라보다 낮은데도 불구하고 일제시대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해 항상 우리나라를 일본의 하류로 취급하며 혐한에 빠져 있는 우익세력들이 지배하고 있는 한 비전이 없다.

세계가 하나임을 이번 코로나19가 보여주지 않는가!

더 이상 일본 국민들과 일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닫힌 사고에서 벗어나 세계인들과 서로 융합하여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홍익이념으로 인류와 하나가 되는 그런 일본과 일본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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