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출하지 마세요" 호소하는 도쿄 도청 직원들
[김승혜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사람이 500명을 넘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2일 코로나19 환자 9명이 숨져 이날 오후 6시 현재 누적 사망자 수가 506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한국(2일 0시 기준 250명)의 2배를 웃돌게 됐다.

일본의 사망자 통계에는 지난 2월 초 요코하마에 입항한 뒤 집단 감염이 확인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13명이 포함돼 있다.

이날 도쿄도(都) 160명, 홋카이도 33명, 가나가와현 19명 등 전국에서 227명(오후 6시 기준)의 감염이 새롭게 발표돼 누적 확진자 수가 유람선 승선자(712명)를 합해 1만5천510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교도통신은 요코하마(橫浜)시에 소재한 민간 검사업체인 '보건과학연구소'가 지난달 28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총 38건의 판정이 잘못됐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는지 확인하는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엉터리로 이루어 졌다는 것.

오판정이 내려진 검체는 도쿄도(都)와 가나가와·시즈오카현(縣) 등 3개 광역단체에서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모두 음성임에도 판정 결과는 양성으로 통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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