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캡쳐
[김승혜 기자] 유명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의 또 다른 사생활 폭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차 피해자라고 밝힌 이 네티즌은 약쿠르트 측이 최초 폭로자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안녕하세요. 약사 유튜버 OOOO2차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평소 팬이었다고 한 이 네티즌은 지난 2월 말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집을 방문했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성관계를 갖게 된 뒤 첫 번째 폭로자가 밝힌 증상과 같은 증상을 보여 산부인과에 내원하게 됐다”고 한 네티즌은 “이 과정에서 약쿠르트의 사생활 폭로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그는 회피하기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의 글쓴이는 해당 폭로 글을 작성한 이유에 대해 첫 번째 여성과 자신 이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와 최근까지 교제했던 여자 친구임을 밝히며 그동안의 일을 공개했다.

글쓴이는 약쿠르트와 사귀고 나서 성관계 후 처음 겪어보는 증세로 산부인과에 다니게 됐다며 검사결과 첫 번째 피해자 여성과 똑같은 유레아플라스 마라이티쿰, 헤르페스2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또 약국과 병원의 지출내역을 공개하며, 단지 자신의 면역력이 약해져서 아픈 것이라 생각해 혼자 약을 먹고 치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약쿠르트에게 카톡으로 이별을 통보 받았다며 그가 사생활 논란으로 회피하며 도망가기 바쁜 도망자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분노했고, 약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성병을 자신에게 말하지 않고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쿠르트의) 비뇨기과 검사결과 유레아플라즈 마라이티쿰은 양성, 헤르페스는 음성을 나왔다며 이 검사결과지를 갖고 자신이 100%잘못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공식입장을 낼 거라고 말하면서 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한 네티즌은 “자신의 삼촌이 변호사이며 이미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또 약쿠르트가 너무나 격양된 행동을 하며 "한강물이 따뜻해 보인다" "숨이 안 쉬어진다" "자신만 없어지면 될 거 같다"는 말들을 하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약쿠르트는 자신에게 해당 질병이 재발할 때마다 치료 시 발생하는 영수증을 자신의 카톡이나 메일로 일일이 연락해서 청구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 아래엔 최초 폭로자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용기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최초 폭로자는 “나에 대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면 나도 모든 증거를 동원해 고소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자신이 약쿠르트와 만난 시점이 올해 1월 말이라고 설명하면서 해당 네티즌과 만나는 중에 자신과도 계속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약쿠르트는 지난달 24일 한 여성이  '약사 유튜버 OOOO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약쿠르트에게 성적 유린을 당하고, 성병까지 옮았다고 폭로한 이후 자신의 모든 유튜브 영상과 SNS 게시물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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