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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희 기자] 3년 여의 준비 끝에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두리랜드'가 어린이날인 오늘(5일) 오전 8시부터 개장했다. 두리랜드는 탤런트 임채무가 사비를 털어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날 두리랜드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두리랜드 입장료 안내'라는 글이 올라왔다.

어린이날인 오늘 두리랜드의 오픈 시간은 오전 8시다. 요금은 개장 후 100번까지 입장하는 고객에게는 소인 2만원, 대인 1만5000원이다.

이외에도 경로우대, 장애우 우대, 오후 4시 이후 입장하는 고객에게는 소인 2만원, 대인 1만5,000원의 금액이 적용된다.

한편 두리랜드는 실내 테마파크동과 교육연수원동을 새롭게 선보인다. 테마마크동에 들어서는 VR게임관은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쉴 수 있는 게임공간이다. 테마파크에서 체험하기 힘든 롤러코스터, 로봇 탑승, 리듬게임, 고공 체험 등 다양한 가상현실(VR)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수도권 지역 학생들에게 미래산업과 가상현실 관련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과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 임채무(사진=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제공)
임채무는 1990년 사비를 털어 두리랜드를 만들었다. 적자가 계속되자 2017년 10월 휴장에 들어갔고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문제를 고려해 실내공원으로 재정비했다. 난제가 많았지만 '가족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놀이동산을 만드는 게 꿈이고 사명'이라는 임채무의 신념으로 공사를 마무리했다.

임채무는 최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물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놀이공원을 32년째 하고 있다. 총 투자금액은 110억 원 정도"라며 "버는 수입을 모두 재투자했다. 하루를 36시간처럼 썼다. 아이들과 노는 게 좋아서 고집을 부렸다. 놀이공원 문을 열었을 때 아이들이 웃으면서 달려올 때의 그 기쁨을 잊지 못한다. 상대방이 웃으면 나도 웃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임채무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190억 정도를 투자했다. 거의 200억 원이다. 은행에서만 140억~150억 정도를 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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