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맥스소프트 홈페이지 캡쳐
[신소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두명이나 나온 IT기업 티맥스소프트에 대한 비난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티맥스 임직원이 감염자 발생 후에도 직원들의 정상출근을 강요했다는 폭로 글이 등장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회사의 미온적인 대처에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맥스는 6일에 이어 8일에도 입장문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자 회사의 방역 대응이 미비했다는 논란이 일자 입장문을 내고 조치에 나섰다.

티맥스는 "1,500여 명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비용은 회사가 부담하고 직원들에게는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찾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으로 '전직원 전수검사'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티맥스는 "2차 확진자 발생 확인 즉시 확진자 근무지를 포함해 모든 사업장을 폐쇄 조치하고 전체 임직원에 대해 무기한 재택근무 조치를 취한 상태"라며 "본사에는 10~20명 정도 필수 대처 인력만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맥스에 따르면 첫 확진자는 4월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5월 6일까지 개인 휴가로 회사에 근무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마지막 출근일이 증상 발현 3일 전이라 근무지가 역학조사 대상지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방역당국과 협의해 지난 6일 오후 해당건물(분당구 미금동)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전체를 귀가시키고 긴급 방역을 했다”고 했다.

회사는 "첫 확진자는 4월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5월 6일까지 개인 휴가로 회사에 근무하지 않았다"며 "마지막 출근일이 증상 발현 3일 전이라 근무지가 역학 조사 대상지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6일 오후 방역당국과 협의 하에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전체를 귀가시키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티맥스는 "당일 방역당국 조사관이 근무지를 방문해 역학 조사를 진행했고 1차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내근 직원 44명을 대상으로 6일 당일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8일 오전 1명 양성, 43명 음성이라는 검사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2차 확진자 발생 확인 후 확진자의 근무지를 포함해 모든 사업장을 폐쇄 조치하고 전체 임직원에 대해 무기한 재택근무 조치를 취한 상태다. 다만 본사에는 10~20명 정도의 필수 대처 인력을 상주시켰다.

티맥스는 경기도 성남 수내 본사를 포함 서울 강남 1곳, 분당지역 3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관계사를 포함한 전체 직원수는 1,500여 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첫반째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직원이다.

티맥스는 “현재 사내 두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2명이 추가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맥스는 철저한 방역 노력의 일환으로 회사 차원에서 전 임직원 대상의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티맥스는 “회사는 확진자 감염 경로 및 동선 파악을 위해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정부 지침에 따라 엄격하게 현 사안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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