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호복을 입은 식당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김홍배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9일 들어 사흘 만에 다시 100명 넘게 발병하고 18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10일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9일 오후 11시40분까지 도쿄도에서 36명, 오사카부 16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104명이 신규 감염해 누계 환자가 1만6,489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도쿄도는 추가 확진자가 7일 연속 100명을 하회하면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총 감염자는 4,846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만5,777명에 이르렀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만6,489명이 됐다.

또한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도쿄에서만 9명 등 전국에서 18명이 하루 사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606명으로 600명을 넘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619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만5,777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4,846명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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