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상크트바실리 대성당 주변 거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했던 마스크가 버려져 있다.
[김홍배 기자]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다시 1만 명을 넘었다. 러시아는 지난 2일 이후 일주일 째 1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9일 하루 사이 1만8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9만8,676명이 됐다. 이는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수다.

신규 사망자 수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827명으로 확진자 수에 비해 치명률은 낮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코로나19 급증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시를 비롯한 각 지역 정부들은 지난 3월 말부터 5월 11일까지 정했던 주민 자가격리 등의 방역 제한조치를 잇따라 연장하고 있다.

한편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와 인근 모스크바주는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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