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 환자가 9일 만에 다시 두 자리 수대로 늘었다.

11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전 0시(한국시간 1시)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코로나19 새 감염자가 17명 발병해 누계로 8만2,918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추가 환자는 후베이성에서 5명, 지린성 3명, 랴오닝성 1명, 헤이룽장성 1명에 해외 유입자 7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전날 36일 만에 신규 감염자가 생긴데 이어 다시 5명이 걸려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린성에선 전날 11명이 신규환자가 생긴 수란(舒蘭)시에서 다시 3명이 감염했다. 

중국 정부는 7일 전국에 중고(中高) 위험구가 없다고 발표한지 사흘 만에 수란시를 다시 고위험구로 지정했다.

역유입 확진자는 총 1,690명으로 증가했다. 완치 퇴원자를 빼면 치료를 받는 역유입 환자는 중증 3명을 비롯해 99명으로 줄었으며 아직 숨진 환자는 없다.

한편 홍콩에선 지금까지 1,0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982명이 퇴원하고 4명이 숨졌다. 마카오는 45명이 걸렸고 41명이 완치됐다.

대만의 경우 440명의 환자가 발병했으며 이중 366명이 퇴원했고 이제껏 6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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