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리수
[김승혜 기자] 홍석천에 이어 가수 하리수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독려했다.

하리수는 12일 자신의 SNS에 "'나 한 사람쯤이야'라고 생각 마시고 모두를 위해서 진단 검사 꼭 받길 바란다"며 "지금 검사받으면 익명 보호 가능하다고 하니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이태원 클럽과 인근 방문자 진단 검사를 독려하는 포스터도 올렸다. 포스터에는 “증상 없어도 진단검사 꼭 받으세요. 피검사자 신원에 대해서는 각별히 보안을 유지할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태원 클럽과 인근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하는 내용이다.

앞서 성소수자 대표 연예인인 홍석천도 “아직 검진을 받지 않고 연락이 안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며 “다행히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당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에는 성 소수자들이 이용하는 시설이 포함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성 소수자들이 아우팅에 대한 우려로 진단 검사를 제때 받지 못한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한편 하리수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마스크 안 사기 운동'에도 동참한 바 있다.

하리수는 지난 3월 11일 인스타그램에 "힘내라대한민국 #우리나라 #코로나극복 #코로나19 #마스크 #마스크안사기운동 #공개약속"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공개 약속. 저는 앞으로 4주간 제게 배당되는 마스크를 구입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캠페인 문구가 담긴 사진도 함께 올렸다.

 '마스크 안사기 운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계속되자 상대적으로 더 절박한 취약계층에게 구매 기회를 양보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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