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태원 소재 클럽 등 유흥시설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153명으로 늘었다.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90명이며, 나머지 63명은 이들의 접촉자들이다.
또 인천 학원강사로 인해 4명의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홍대' 주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역학조사 결과 이태원 클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11시 밝힌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148명이었는데 2시간여 만에 5명이 더 늘었다.
이는 4만6,000여 명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나타난 결과다. 정 본부장은 "이런 저런 걱정이 되셔서 받으신 분도 있고 실제 클럽이나 주점을 다녀오신 분들도 검사를 받으신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환자는 22명인데 이 중 클럽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가 17명, 홍대 주점 관련 확진자가 1명, 확진자의 접촉자가 3명, 서울 지역에서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 등이 발생했다.
153명의 누적 확진환자 중에서는 클럽을 방문했던 확진환자는 90명이다.
신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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