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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차기 사무총장 욕심내는 일본, 벌써부터 정은경 견제
김민호 기자  |  sisaplusnews9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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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8  18: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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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세계보건기구(WHO) 최고 의결기관인 세계보건총회(WHA) 화상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경험을 공유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WHA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2004년 5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한 바 있지만, 현직 대통령이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개방성·투명성·민주성이라는 우리 정부의 방역 3원칙을 소개하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 협력 등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연대를 강조할 예정이다. 연설은 영상 메시지 형태로, 문 대통령은 사전에 이를 녹화했다. 이날 열리는 화상 총회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이 WHO 정상화를 위해 일본인 사무총장을 배출하자는 난데없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18일 일본의 대표적 우익 신문인 산케이는 "주요 7개국(G7)은 2022년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후보를 내세워 WHO 정상화를 위한 역할을 완수해야 한다"면서 "일본이 사무총장을 내는 것도 유력한 선택지"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아베 신조 총리의 지지율까지 급락한 자국 현실을 잊은 듯 “일본은 의료보험이나 의약품 개발 등 보건·의료분야에서 세계 유수의 수준이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의료지원 경험이 풍부하고 자금력도 있다. (세계보건기구) 최대 자금 분담국인 미국과 관계도 양호하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일본은) 인류 전체의 건강에 공헌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한국의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차기 사무총장설을 경계하는 것이란 해석이다. 이 매체는 정은경 본부장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국내 정치권 일각의 움직임을 염두에 둔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 매체는 “즉시 총리관저(총리실)에 사령부를 설치해 정부가 한 덩어리가 돼 주요 7개국 등의 지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앞서 지난 1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한국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국면에서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극찬하는 기사를 실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국에 등장한 코로나 대책의 진정한 영웅,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으로 추천하는 목소리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사령탑인 질병관리본부를 이끄는 정 본부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매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차분한 말투로 브리핑하는 모습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했다.

특히 신문은 10일 열린 질병관리본부 기자회견에서의 정 본부장 발언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정 본부장이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한 이들이 신속하게 검사받지 않으면 본인뿐 아니라 가족, 동료, 사회의 안전을 지킬 수 없는 점을 유념해 간곡히 (자발적인 검사를 받기를) 부탁드린다’며 클럽 출입자들에게 차분하게 호소했다”고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정 본부장의 경력에 대해서도 “1998년 질병관리본부 국립연구원 보건연구관으로 경력을 시작한 정 본부장은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질병예방센터장 등을 맡았고, 2017년 최초의 여성 질병관리본부장으로 발탁됐다”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한편 국제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총장 사퇴 촉구 서명 운동을 마감한 결과 5월 1일까지 모두 102만 5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코로나19의 위협을 과소평가하고 친중국적 정책을 펼쳤다는 것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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