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를 고심하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20일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우리 당을 믿어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6선 최다선인 박 의원과 5선으로 당내 최고령인 김 의원은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다. 지난 18일 밤에는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경선을 해 잡음이 이는 것보다 합의추대를 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우세했다.
박 의원은 20일 오전 중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김 의원과 충분히 의견교환을 했다"며 "김 의원이 입장을 밝히면 곧장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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